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 등이 김병주 MBK 회장의 불기소 검토 경위 공개를 요구하며 반발했다.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홈플러스 사태해결공동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 등 피해자·시민단체들은 2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에 대한 불기소 검토 경위와 수사지휘 과정을 공개할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이들은 "(김 회장) 사건은 반부패수사3부에서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된 후 약 7개월 동안 보강수사가 이어졌고, 검찰은 지난 10일 김 회장을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보강수사까지 벌인 검찰의 판단은 왜 달라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검찰은 MBK와 홈플러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고, 올해 1월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은 또 "사건 재배당 과정에서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판단과 지시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김 회장에 대한 무혐의 의견을 포함한 사건 처리 방향을 대검찰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박철우 지검장에 대해 "지난 10일 김 회장을 다시 소환한 뒤 왜 불과 열흘 남짓 만에 무혐의 의견이 포함된 사건처리 방향을 대검에 보고했느냐. 대검이 추가 검토를 지시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한 "검찰은 (김 회장을) 기소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 즉각 기소하고,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보완 수사하라"며 "정말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다면 그 근거를 피해자와 국민 앞에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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