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수 이효리(36)는 강남구 논현동과 삼성동 소재 부동산을 개인명의로 보유했다. 결혼 전인 2009년(삼성동)과 2010년(논현동)에 매입했다. 논현동 단독주택과 삼성동 아파트 한 호실은 각각 35억원, 20억원 초중반대 수준으로 추정됐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핑클의 이효리(36)와 남편 이상순(41)의 부동산 가치가 합산 75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효리는 강남구 논현동 주택과 삼성동 아파트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보유했다. 부부가 살고 있는 제주도 부동산은 남편 이상순(41) 명의로 돼 있다.
이효리 소유의 논현동 주택은 학동공원 인근에 위치했다. 신사동 가로수길과는 직선거리로 500m 이내에 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그녀는 이 주택을 본인 명의로 보유했다. 그녀는 지난 2010년 4월 대지면적 336.9㎡(약 102평)의 토지와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326.3㎡(약 99평)의 주택을 27억 6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주택은 1978년 준공됐다.
김윤수 원빌딩 부동산 중개팀장은 “이 지역은 언덕길에 위치한 집의 경우에도 평당 3000만원을 호가한다”며 “이효리 집의 경우 현재 약 35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이 집을 매입하기 1년 전, 2009년 5월 삼성동 소재 고급 B아파트 한 채를 본인명의로 사들였다. 이 아파트는 강남구청역과 인접해 있다. 그녀의 아파트는 공급면적 274.38㎡(약 83평), 전용면적 219.48㎡(약 66평)의 호실이다. 과거 그룹 JYJ의 김재중도 이 아파트에 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20층이며 공급면적 211~363㎡(약 63~110평) 등 대형평수 6개 형으로 구성됐다. 54세대 규모이며 지난 2009년 준공됐다. 이효리는 분양을 통해 이 아파트의 한 호실을 매입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분양가는 3.3㎡(약 1평)당 2500만원에서 3100만원선이었다.
당시 분양가로 미뤄보아 이효리는 약 20억7500만원에서 25억7300만원 사이에 거래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의 한 호실은 약 20억원 초중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수 이효리의 소유한 서울 소재 부동산은 논현동 주택 35억원, 삼성동 아파트 20억원 등 55억원으로 추정됐다.
관광객 등살에 사라진 핑클 소길댁…“토지 등 20억 가치 추정”
이효리는 지난 2013년 9월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상순은 밴드 ‘롤러코스터’로 데뷔해 가수 김동률과 ‘베란다프로젝트’를 결성하기도 한 싱어송라이터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하며 거주지를 제주도로 옮겼다. 그녀는 결혼 이후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소소한 생활을 보여줬다.
이효리는 블로그에 자신의 결혼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만 초대해 소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에 등장한 제주도 신혼집은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위치했고 그녀는 자칭 ‘소길댁’으로 블로거 활동을 시작했다.

▲ 가수 이효리는 논현동 주택과 함께 삼성동의 고급 아파트 한 채도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274.38㎡(약 83평), 전용면적 219.48㎡(약 66평) 규모다. 시세는 20억원 초반대로 추정됐다. ⓒ스카이데일리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남편 이상순은 이효리와 결혼 전인 2012년 5월 소길리 소재 토지 4필지를 1억97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이상순 소유의 토지는 총 1만715㎡(약 3241평)이다.
이상순은 해당 토지 위에 연면적 229.34㎡(약 69평), 지하1층~지상2층의 단독주택과 45.9㎡(약 14평) 규모의 작업실을 준공했다. 2013년 12월경에 등기를 마쳤다.
박종복 미소부동산연구소 소장은 “당시 평당 30만원 가격에 매입했는데, 현재 최소 60만원정도 수준으로 뛰면서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최소 가치로 봤을 때 약 18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효리의 프리미엄까지 합쳐지면 최대 2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인근 부동산 주인들이 평당 80만~100만원까지 호가하는 상황이다”며 “평균적으로 봤을 때 평당 60만원 수준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제주도 집이 알려지면서 부부는 곤혹을 치렀다. 관광객들이 부부의 집을 찾아와 초인종을 무분별하게 누르는 바람에 부부는 일상생활이 곤란한 지경이라고 전해졌다.
사생활 유지에 큰 지장이 생기자 이 씨 부부가 제주도 집을 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효리는 현재 개인 블로그를 모두 중단한 상태이며, 모든 행적을 감추고 있다.
확인된 부동산은 이효리의 서울 부동산 55억원, 이상순의 제주도 부동산 20억원 등이다. 부부 합산 75억원 가량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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