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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주년 특집-새로 쓰는 부촌지도<13>]-강남대로의 빌딩들(하)
연예인·식당신화·투자귀재…수십·수백억씩 차익 낸 길
연예인·식당신화·투자귀재…수십·수백억씩 차익낸 길
그들 성공가도…유명인 송승헌·김태희, 식당부호 백종원, 슈퍼메기 선경래
김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5-09-30 00:07:39
강남대로는 국내 최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강남역사거리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다. 이곳의 길이는 6.9km이며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교부터 서초구 양재동 염곡사거리까지 왕복 10차선으로 연결돼 있다. 강남대로의 중심이 되는 곳은 단연 한남대교 남단부터 양재역사거리까지다. 강남구와 서초구 경계인 이곳은 수많은 빌딩들이 밀집해 있으며 많은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상권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 신사동·논현동·역삼동, 서초구 잠원동·서초동 등이 포함된 강남대로 중심은 자연히 높은 지가가 형성돼 있다. 강남대로 가에 위치한 건물들은 물론이고 배후 상권 등이 형성된 이면도로의 건물들도 시세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연예인·스포츠스타 등 유명인들과 부동산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은 강남대로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빌딩 투자를 통해 짭짤한 시세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스카이데일리가 강남대로를 중심으로 빌딩을 소유한 유명인과 이들의 건물 등을 소개한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기사 중 파란색 글씨를 클릭하면(일부만 링크) 세부 부동산 및 인물정보사항과 관련기사 [그래픽=우지영]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비싼’ 빌딩들이 즐비한 것으로 유명한 강남대로에는 유명인들이 빌딩투자를 하는 투자처다.
 
강남대로 일대에 건물을 소유한 이들은 송승헌·김태희 등 배우부터 서장훈·최용수 등 스포츠 스타들뿐만 아니라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외식사업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 다양하다.
 
또한 ‘투자의 귀재’, ‘슈퍼 메기’로 불리는 선경래 지앤지인베스트먼트 대표처럼 업계에선 유명하지만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업가들의 건물도 강남대로 한 켠을 자리하고 있다. 이들은 ‘투자’의 개념으로 건물을 구입했으며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누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셀럽(celeb,유명인)들의 ‘빌딩사랑’…100억 차익 ‘송승헌 빌딩’, ‘착한 건물주’ 서장훈
 
배우 송승헌이 매입한 빌딩은 신사역 인근 강남대로 대로변에 위치했다. 이 건물을 구입할 당시(2006년) 송 씨가 지불한 금액은 114억원이다. 대지면적 539.6㎡(약 163평), 연면적 1562.06㎡(약 473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 빌딩의 현재시세는 약 250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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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송승헌의 건물 시세를 밝게 내다봤다. 추가 시세차익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관련법 개정으로 지상 10~15층까지 신축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막대한 시세차익도 이에 근거했다는 것이다.
 
빌딩중개업체 관계자는 “만약 송승헌씨가 당장이라도 현재 건물을 헐고 높은 빌딩으로 신축을 하게 된다면 더 높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물 오른 연기력과 미모를 뽐내는 배우 김태희도 강남대로 이면도로에 위치한 빌딩을 소유했다. 김태희는 지난해 6월 대지면적 403㎡(약 122평), 연면적 1942㎡(약 589평)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이 건물을 132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이곳의 시세는 약 140억원이다.
 
선수시절 당시 국가대표 대표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던 ‘독수리’ 최용수 FC서울 감독도 강남대로 인근에 빌딩 한 채를 소유했다. ‘용호빌딩’이란 이름의 이 건물은 신사역 인근에 위치했으며 현재 시세는 약 85억원 가량이다.
 
크게 보기=사진 클릭 / 연예인·스포츠스타 등 많은 유명인들이 강남대로 인근 빌딩에 투자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송승헌빌딩, 서장훈빌딩,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빌딩, 김태희 빌딩 ⓒ스카이데일리
최 감독은 용호빌딩 자리에 있던 건물을 지난 2003년 25억원에 매입해 이를 헐고 이듬해 신축했다. 10억원을 들여 신축한 이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500.7㎡(약 152평), 연면적 1725.95㎡(약 522평)이며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다. 투자비용 35억원과 현재시세를 비교하면 최 감독은 약 5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방송가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는 전직 농구국가대표 서장훈의 빌딩은 양재역 인근에 위치했다. 서장훈은 지난 2000년 경매를 통해 이 건물과 토지를 낙찰 받았다.
 
대지면적 376.9㎡(약 114평), 연면적 1474㎡(약 446평)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이 빌딩의 현재 시세는 약 170억원 가량이다. 이곳의 가치는 3.3㎡(약 1평)당 1억4900만원이다.
 
지난 21일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한 서장훈은 ‘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세월에 따라 가격이 오른 것이지 투기 목적으로 건물을 구매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쿡방’으로 방송가 대세가 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논현동에 두 채의 빌딩을 소유했다. 이 건물들은 논현동 영동시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일명 ‘논현동 먹자골목’ 내에 위치했다. 이곳은 백 대표의 브랜드들이 즐비해 ‘백종원 로드’로 통하는 곳이다.
 
백 대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의 지분 77%를 보유했다. 백 대표의 건물로 알려진 두 채의 건물의 등기부등본 상 소유주는 더본코리아다. 하지만 더본코리아의 실질적 소유주가 백 대표라는 점을 들어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건물이 백 대표의 건물로 봐도 무방하다는 의견이다.
 
두 건물들 중 하나는 백 대표가 국내 최초로 ‘우삼겹’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 ‘본가’가 입점한 건물이다. 대지면적 444㎡(약 134평), 연면적 2029㎡(약 614평)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이 건물의 시세는 약 134억원이다.
 
다른 하나는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인 ‘절구미집’이 있는 건물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 건물을 지난 2012년 44억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시세는 약 62억원이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444㎡(약 134평), 연면적 481㎡(약 145평) 지상 4층 규모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빌딩시세=원빌딩부동산중개 제공] [그래픽=우지영] ⓒ스카이데일리
1000억원대 빌딩들 소유한 부동산 갑부…‘슈퍼메기’ 선경래 대표도 빌딩 한 채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업가들도 강남대로 인근에 빌딩을 소유했다. 일부는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건물을 구입했으며 일부는 본인의 회사 사옥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주식투자 시장에서 선물·옵션 파생상품 등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진 ‘슈퍼메기’ 선경래 지앤지인베스트 대표는 테헤란로(삼영빌딩)에 이어 강남대로에도 빌딩을 한 채 소유했다.
 
선 대표가 소유한 ‘유창빌딩’이 바로 그것이다. 유창빌딩은 ‘민병철어학원’이 들어선 것으로 유명한 빌딩이며 선 대표는 지난 2011년 8월 민병철씨로부터 이 건물을 사들였다. 당시 매입 금액은 710억원이다. 현재 유창빌딩의 시세가 98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선 대표는 4년만에 약 27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됐다.
 
대지면적 647.2㎡(약 196평), 연면적 4647.74㎡(약 1406평)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의 유창빌딩은 다소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 유창빌딩 필지와 옆 필지의 건물이 외관 상 하나의 빌딩으로 보이는 것이다. 두 필지 위에 세워진 하나의 건물 중 선 대표가 소유한 부분이 ‘유창빌딩’이며 다른 빌딩은 ‘동일빌딩’이다. 이 빌딩은 다른 이가 소유했다.
 
강남역 10번 출구에 위치한 통영빌딩의 소유주는 이철성 풍해문화재단 이사장이다. 이 건물은 1983년 1324.6㎡(약 401평)의 대지면적 위에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만 1만3764.3㎡(약 4164평)규모의 이 건물은 준공 후 단 한 번도 거래된 적이 없어 정확한 시세확인이 불가능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빌딩중개전문 리얼뱅크의 권영환 대표는 “주변에 거래된 빌딩으로 가치를 평가해야 한다”며 “지난해 매매된 뉴욕제과와 같이 평당 5억원으로 평가할 경우 통영빌딩의 가치는 약 2003억원 가량이다”고 설명했다.
 
2003억원의 이 빌딩을 이 이사장이 단독보유한 것은 아니다. 등기부등본상 이 이사장이 보유한 부동산 지분은 62.52%다. 과거 이 이사장은 83.84%의 지분을 보유했으나 이를 풍해문화재단과 장 모씨에게 증여 또는 매도의 방법으로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
 
크게 보기=사진 클릭 / ‘투자의 귀재’로 손꼽히는 사업가들 역시 강남대로 빌딩들을 주요 투자처로 삼은 모습이다. 이들 중 일부는 본인이 소유하거나 대주주로 있는 사업체의 본사를 입주시키기도 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대승빌딩, 통영빌딩, 유창빌딩, 아가월드타워 ⓒ스카이데일리
강남역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강남역 10번 출구다. 이곳 인근에 ‘더 바디 샵’이 입점한 건물의 이름은 대승빌딩이다. 대승빌딩은 건설·부동산임대업 업체 디에스네트웍스의 본사다.
 
지하 2층, 지상 8층, 토지면적 861.1㎡(약 260평), 연면적 4674.25㎡(약 1414평) 규모의 이 빌딩은 수많은 유동인구가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만큼 상당한 시세를 자랑한다. 이곳의 현재 시세는 1500억원이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건물의 건물주는 정재환 전 디에스네트웍스 대표다.
 
강남역과 2분 거리에 위치한 ‘영단기어학원 빌딩’은 1/100초 단위로 시간이 흘러가는 전자시계가 부착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곳이다. 이 빌딩의 등기부등본 상 명칭은 ‘대동빌딩’이며 소유주는 ‘세동포토’다.
 
세동포토는 서한옥 세진무역 회장과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사실 상 영단기어학원이 위치한 빌딩의 실소유주는 서 회장이라 할 수 있다. 서 회장은 이곳 외에도 양재동 등 강남일대에 총 4채의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동산 가치만 4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1971년 세동포토를 통해 3.3㎡(약 1평) 당 6만8000원에 이 건물 부지를 매입했고 이후 1989년 빌딩을 신축했다.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1500억원 가량이며 3.3㎡(약 1평) 당 5억원을 호가한다.
 
‘몬테소리’로 유명한 이석호 아가월드 회장은 뱅뱅사거리 인근에 개인 명의의 빌딩을 한 채 소유하고 있다. 대지면적 1166.5㎡(약 353평), 연면적 7942.1㎡(약 2403평)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이 건물은 아가월드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시세는 약 400억원이다.
 
대하전선 창업주 하덕팔 전 대표이사도 강남대로에 빌딩을 한 채 소유했다. 하 전 대표와 그의 아내 등 일가 5명이 1/5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 구 뤼미에르 극장이 바로 그것이다. 현재 이곳은 극장 대신 강남구재활용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대지면적 676㎡(약 204평), 연면적 1881㎡(약 569평), 지상 4층 규모의 이 건물의 현재 시세는 2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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