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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화면]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배구여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볼레이살론에서 열린 터키컵 결승에서 바크프방크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5, 25-19)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연경은 15득점을 기록, 양 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페네르바체는 2009-10 시즌과 2014-15 시즌에 이어 터키컵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터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여자 프로배구 리그를 구성하고 있다. 이곳에서 3강으로 꼽히는 팀은 김연경의 페네르바체와 코셸레바의 엑사비사시, 주팅의 바크프방크 등이다.
김연경은 자신과 함께 ‘세계 여자배구 3대 공격수’로 꼽히는 엑사비사시의 타티야나 코셸레바(러시아), 바크프방크의 주팅(중국)과의 자존심 싸움에서도 승리했다.
그는 전날 열린 코셸레바의 소속팀 엑사비사시와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25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한 바크프방크에는 중국의 주팅이 버티고 있었으나 한 수 위 경기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다.
한편 김연경은 작년 6월 월드오브발리가 발표한 2016-17시즌 연봉에서도 120만 유로(약 15억원)를 기록했다. 주팅(110만 유로)과 코셸레바(100만 유로)보다 높은 연봉이다. 이날 승리하며 자신의 몸값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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