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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가 이끄는 파리생제르망(PSG)을 상대로 3대 1 대승을 거뒀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가 열렸다. 양 팀의 에이스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대결로도 주목 받았던 이 경기는 호날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선제골을 기록한 쪽은 PSG였다. 전반 33분 레알 마드리드 골문 앞으로 올라온 낮은 크로스는 레알마드리드 수비수의 발을 맞고 뒤로 흘렀다. 문전 앞으로 달려오던 라비오는 이를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을 그대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한 선제골로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종료를 앞두고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가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곧장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강력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것은 양 팀 감독의 교체 전술이었다. PSG의 에메리 감독은 카바니를 빼고 무니에를 넣는 등 다소 소극적인 교체를 단행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은 카세미루와 이스코 대신 바스케스와 아센시오를 넣는 공격적인 교체를 실행했다.
특히 아센시오는 후반 38분 왼쪽 측면 돌파를 통해 호날두의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그로부터 3분 뒤 마르셀로의 쐐기골이 추가 됐고 경기는 3대 1로 종료됐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PSG의 16강 2차전은 오는 3월 7일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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