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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하지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큰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스마트 액세서리 시장은 올 연말까지 32% 성장하며 내년까지 28%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카날리스는 올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4억3650만대를 기록하며 내년에는 5억5830만대 그리고 2024년에는 7억604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무선이어폰(TWS)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이어폰은 2024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9.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은 코로나19와 시장 성숙으로 인한 교체 수요 감소가 배경으로 거론됐다. 시장조사기관 스태스티아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스마트폰 보급대수는 35억대로 세계 인구의 44.9%가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성숙은 접는폰(삼성 갤럭시Z폴드)·이중디스플레이(엘지 윙) 등의 새로운 기기 형태의 등장과 함께 스마트워치 등 착용형 기기에 대한 수요로 옮겨가고 있다.
카날리스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길어지겠지만 스마트밴드와 이어버드는 팬데믹 속에서 스마트폰보다 훨씬 회복력이 있었다"며 "소비자가 작고 돈이 덜 드는 제품을 구매해 소비욕구를 만족시키는 이른바 '립스틱 효과' 때문이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스포츠와 여가활동이 증가하는 현상은 웨어러블 제조사에 좋은 기회다"고 분석했다.
[홍승의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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