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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재보험이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 ‘에이엠베스트(A.M. Best)’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세계 재보험사 순위’(수재보험료 기준)에서 10위를 차지했다.
3일 코리안리재보험(이하 코리안리)은 수재보험료 77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재보험사 순위 발표에서 뮤니크리와 스위스리가 1, 2위에 올랐으며 하노버리, 스코르 등이 뒤를 이었다.
코리안리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와 견실한 사업구조 덕분에 순위가 상승했다”고 자평했다.
최근 6년간 코리안리는 해외거점 6곳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전체 수재보험료에서 해외수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21%에서 지난해 26%로 올랐다. 올해 하반기 중 미국 내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코리안리의 합산비율은 99.6%로 에이엠베스트 선정 상위 20개 재보험사 중 홀로 100% 미만을 기록했다. 상위 20개 재보험사의 합산비율 평균은 105.7%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친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100%를 넘으면 손실을 봤다고 평가한다.
코리안리는 2011년 처음 세계 10위에 오른 이래 줄곧 10위권 안팎을 유지해왔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향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신시장 확대와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10위권 내 재보험사와 경쟁에서 또 한 번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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