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문가칼럼
[박재역의 맛있는 우리말] <7> 돌짐승 해태
박재역 필진페이지 + 입력 2022-09-13 09:15:26
 
▲ 박재역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
퀴즈 하나. ‘길짐승이란?
 
길들여진 짐승 들에 사는 짐승 기어 다니는 짐승 길이가 긴 짐승
 
정답은 기어 다니는 짐승이다.
 
길들여진 짐승은 집짐승이고 들에 사는 짐승은 들짐승이며 길이가 긴 짐승은 긴짐승이다.
 
그 외에도 날아다니는 짐승은 날짐승’, 뭍에 사는 짐승은 뭍짐승’, 산에 사는 짐승은 산짐승이다. 물개나 하마·물소처럼 물에 사는 짐승은 물짐승이고 고래나 물개·바다표범처럼 바다에 사는 짐승은 바다짐승이다.
 
그런가 하면 돌짐승도 있다. 무덤 주위나 고궁 등에 두는 설치물로 짐승의 형상을 새겨 만든 석물(石物)을 가리키는데 한자로 쓰면 석수(石獸).
 
서울시의 캐릭터 해치(獬豸)’도 돌짐승에 해당한다. 해치는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에 뿔이 있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런데 해치는 원말이고 해태가 변한말이다. 변한말이 국어사전 표제어로 등재돼 있다면 변한말을 쓰는 게 합리적이다. ‘썰매라고 쓰지 누가 설마(雪馬)’라고 쓰겠는가?
 
 
한국어문교열연구원 원장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