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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제조업 한파’ 온다… 전망치 30개월 만에 ‘최저’
산업硏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 PSI 11월 전망치 70
제조업 전망 PSI 전월 대비 21p 급락… 내수·수출 2개월 연속 부진
ICT 62·소재 70으로 3개월 만에 최저… 철강 44p 급락해 73 기록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10-23 14:10:41
▲ 산업 단지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다음달 제조업이 부진할 거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불확실성 확대 및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로 대표되는 복합 위기가 글로벌 경제 전반을 덮친 영향으로 보인다.
 
23일 산업연구원은 데이터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메트릭스 등에 의뢰해 국내 주요 234개 업종 16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 11월 전망치가 70을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제조업 전망이 개선될 거라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기준치보다 낮을 경우엔 악화 의견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11월 제조업 전망 PSI는 전월(91) 대비 21계단 하락하며 부정적 전망 우려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9월 전망에서 84를 기록한 이후 10월 91까지 상승하는 듯 했으나 복합적인 경기 하방요인 탓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항목별로 보면 내수와 수출이 각각 8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생산은 이전 통계에서 100을 기록하며 이전과 비슷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과는 달리 92을 나타내며 다시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심지어 투자(79)와 채산성(75)은 각각 11p, 13p 떨어지며 두 자릿수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가 평가한 이달 제조업 업황도 6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하고 밑도는 모양새다. 국내 제조업의 10월 업황 현황 PSI는 이전 보다 7계단 내려간 80을 기록했다.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특히 재고 부문에서 2020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113을 기록했다. 재고 부문은 기준치보다 높으면 재고 과잉을 의미해 부정적인 의견으로 판단한다. 이밖에 내수와 수출은 각각 86. 85를 기록했고, 생산과 채산성은 각각 94, 80를 기록해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투자는 82를 기록하며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내달 PSI 전망치는 업종별로 보면 ICT(정보통신기술) 부문(62)과 소재부문(70)이 모두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계부문도 76을 기록하며 2020년 5월 전망치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휴대폰(80), 자동차(84), 기계(73), 철강(73), 바이오·헬스(75) 등의 업종에서 기준치를 넘기지 못해 11월 대부분의 업종에서 이전과 비슷하거나 악화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심지어 전월(75) 대비 5p 상승한 가전(80)도 기준치를 넘기진 못했다. 특히 철강은 전월(117) 대비 44p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휴대폰(115)과 바이오·헬스(110) 역시 전월 대비 35p나 급락해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 현황 PSI를 보면 자동차 업종만이 103을 기록하며 기준치를 넘겼다. 디스플레이, 철강, 섬유 등 업종에서 각각 27p, 16p, 10p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넘기진 못해 부정적인 예측이 우세했다. 바이오·헬스는 지난달 같은 통계에서 114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지만 19p 하락하며 95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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