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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 유포자 1명을 구속하고 가공·재유포자 등 모두 6명을 붙잡았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지난해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에 최초 유포한 20대 피의자 A씨를 정보통신망법(개인정보유출)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채널의 운영자 20대 B씨 등 5명을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교육청 서버에서 불법으로 성적 정보를 탈취한 불상의 해커를 계속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94만 건에 달하는 접속기록을 분석하고 IP 추적과 국제공조 등을 통해 해킹된 성적정보를 텔레그램 채널에 최초 유포한 운영자 A씨를 이달 19일 검거해 구속수감했다.
또한, 경찰은 경기도교육청 학력평가시스템의 로그기록 분석을 통해서버의 보안취약점을 이용 각종 정보를 해킹, 소지한 혐의로 C(10대, 남)를 검거하고, C씨 외에도 도교육청 정보를 불법으로 탈취한 피의자들을 계속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유포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행위는 관련 법률에 의해 처벌될 수 있고, 유출된 정보를 공유·전달·재가공하는 행위 또한 처벌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올 2월19일 해킹 의심사례가 발생해 조사 중이라고 최초 밝힌 후 암호화 메신저앱인 텔레그램을 통해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파일이 유포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즉각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신고, 수사의뢰했다.
도교육청은 이어 지난달 초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반을 자체로 꾸리고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컨서팅을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부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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