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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 현장을 찾는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두 번째 행보로 청소년 마약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16일 들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를 방문해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가정의 달인 5월에,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마약 중독 문제가 가정과 사회에 엄청난 어려움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됐다”며 “대검찰청 자료를 보면 19세 이상의 마약 사범이 2019년에 119명이던게, 지난해 481명으로, 5년 사이에 4배 가까운 마약 사범 증가율이 보였는데, 전체 마약 사범 증가율 중에 청소년 마약 사범 증가율은 무려 10배에 달한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알렸다.
김 대표는 마약유행 이유에 대해 “SNS 발달, 비대면 거래 확산, 관계 당국의 충분한 대비와 대책의 미비했다”고 지적한 후 “앞으로 철저한 수사와 예방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나중에는 백약이 무효일 것이다”라며 “관계 당국과 힘을 모아 발빠른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 했다. 당 민생특위 ‘민생 119 위원회’ 조수진 위원장과 장동혁·정희용 의원 등도 자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권오상 차장, 김명호 마약안전기획관, 권대근 마약유통재활팀장도 참석했다. 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김필여 이사장, 박영덕 센터장, 김혜린 청소년 마약중독 심리상담사와 마약재활프로그램 참여자 및 가족 등이 함께 했다.
그중 박 센터장은 10대에 마약을 처음 접하고 25년간 중독자로 지내다가 재활에 성공한 뒤, 20년 넘게 마약중독자 재활을 돕고 있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 마약범죄 증가에 대한 전 국민적 경각심을 환기하고, 마약중독자 치료 및 재활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대표는 간담회에서 식약처 관계자로부터 청소년 마약중독과 관련한 현안보고를 청취했다. 아울러 전문 심리상담사와 재활 프로그램 참여자 및 가족들과 간담회를 진행, 마약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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