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서 제명된 데이원스포츠가 약 2억 원에 이르는 고양체육관 사용료를 못 내고 이어 체육관 소유주인 고양도시관리공사가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데이원은 올 초부터 6월 말까지 고양체육관 사용료 1억8500만 원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관리공사는 지난달 27일 1차로 사용료 납부를 위한 1차 독촉고지서를 보냈다.
공사 관계자는 “체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조만간 데이원 측에 추가로 독촉고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그래도 안 되면 청문절차와 퇴거명령,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원 측은 홈구장이 있는 일산 서구 대화동 일대의 식당 등에도 지불할 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과 병원, 약국, 체육관 청소용역 업체, 경호 업체, 응원(치어리딩) 업체 등이 데이원 측의 지급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데이원 선수단은 오리온 시절부터 지역 상인들과는 외상으로 거래한 뒤 다음 달 비용을 정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는 KBL 가입비를 지연 납부하는 등 출발부터 미심적었다. 결국 지난해 말부터는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 임금 체불, 농구단 인수 대금 미지급 등 각종 논란을 일으킨 끝에 지난달 16일 KBL로부터 제명됐다.
데이원이 퇴출되면서 소속 선수들은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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