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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해 지역의 현안인 원도심 위기 극복과 교육환경 및 문화관광 발전에 사활을 걸겠다는 신년사 전문을 전했다.
전문 내용은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구 공직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과 발전을 상징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여러분 모두 새로운 기회와 더욱 큰 융성이 함께하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도심에 머물러 있는 동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굳은 다짐을 새기며 출발한 민선 8기가 어느덧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동구 곳곳을 누비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중한 의견들을 정책에 담아내고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그 결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구 공직자의 노력이 함께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학부모님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여자 중학교 신설 건은 금송구역 내의 초등학교와 여자중학교의 통합학교를 신설하는 안을 이끌어내어 진행 중에 있다.
동구 교육의 발전을 가로막아온 불합리한 규정은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지난해 11월 교육경비 보조 제한이 해제되어 동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됐다. 또 송현1.2동 복합청사에 구립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특히 중‧장년들에게 제2의 인생 설계에 도움을 줄 ‘인생이모작센터’도 개설했다.
다 함께 돌봄센터와 아이사랑꿈터를 개설하여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도 조성했다. 이어 화도진축제에는 축제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는 화수부두 축제 또한 화수부두에 활력을 불어넣어 동구의 새로운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65세 이상 어르신 구강 의료복지 정책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에 이어 경인일보 히트상품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동구 근대로 여행 코스, 노동자의 길 등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다양하고 독창적인 동구 관광코스도 개발했다. 아름다운 빛으로 재단장한 화도진공원과 송현근린공원은 어두운 밤에도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어주고 있다. 동국제강 페럼공원에 풋살구장과 족구장을 조성하여 원도심의 공공체육시설 부족문제를 해소했다.
지난달 20일에 개장한 화도진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동인천역북광장 일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에는 인천시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화수부두 일원이 선정됐다. 향후 최종 사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와 함께 김찬진 청장은 취임 이후 도시기능이 쇠퇴하여 인구 유출이 심각한 동구의 위기를 극복하고 동구의 미래를 바꾸어 나갈 방안을 고심해 왔다. 지난달 22일 동구 구민을 모시고 도시 공간을 대전환하여 첨단 행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향후 20년, 동구의 발전 방향을 담은 ‘2040 동구 도시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동구는 지금 커다란 변화와 기회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중‧동구 통합 및 인천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하여 동구의 2040 미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2024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첫째, 일상에서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꿈이 실현되는 교육문화 도시를 만들겠다. 각 학교에는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노후되고 열악한 환경들을 개선해 나가겠다. 동구만의 교육 특화 사업으로 학생, 한명 한명이 악기와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교육을 실시해 예체능을 겸비한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겠다. 더불어 ‘교육혁신지구’ 지정운영을 통해 동구, 교육청, 지역주민, 학교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교육바우처의 가맹점을 확충하여 활용도를 높이고 골목상권도 활성화하겠다. 송림골 꿈드림센터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조성하여 부족한 교육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 이어 화도진축제와 화수부두축제, 배다리축제 등 각 축제들은 고유한 특색과 역사성을 살려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문화관광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생활체육을 활성화하여 구민의 건강한 생활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하겠다.
금년에 인천시 군‧구 최초로 동구장애인체육회가 출범했다.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개인을 찾아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동구장애인체육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아울러 올해에는 모든 구민이 함께하는 구민생활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로 동구 구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또 화도진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전국적인 겨울 명소로 만들어 북광장과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증축과 송현근린공원 주차장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수도권을 대표하는 근현대 생활사박물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다음으로, 함께 잘사는 안전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 위기가구 발굴단 운영, 방문 상담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민관협력의 든든한 지역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동구를 만들어나가겠다. 어르신과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동구형 특화 건강 복지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예체능 학습비를 지원하여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보훈 복지도 확대해 나가겠다. 송림골 꿈드림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지역중심의 아이돌봄체계를 갖춰 나가는 한편 송림권역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역 밀착형 건강생활지원센터도 운영하겠다.
아울러 방범용 CCTV를 확충하고 동구 재난안전상황실을 연중 24시간 운영하여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여 구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켜나가겠다.
그다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개발 사업으로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 민생경제의 핵심이자 지역경제의 동력인 일자리 사업에 힘쓰겠다. 아울러 청년 취업준비금 지원과 청년 일자리 발굴, 청년의 자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또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전통시장 조성과 다양한 연계사업 발굴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관내 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과 노후 환경 개선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여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
그리고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을 차질없이 연내에 완공하여 관광인구 유입을 통한 활력있는 거리로 만들어 나가겠다. 도시개발 장기화로 발생한 빈집을 적극 정비하고 가로수 숲길 조성을 통해 도심내 부족한 녹지도 확충하겠다.
또 송현근린공원과 인천교근린공원에 맨발걷기 황톳길을 조성하여 구민의 건강하고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겠다. 대기환경 및 초고령화에 따른 도시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급성장하는 물류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물류센터의 기능이 쇠퇴하고 있는 인천산업유통센터를 도심첨단물류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
구 전역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들은 추진에 박차를 가해 차질 없이 완공하도록 하겠다. 지난해 3월에는 현대시장이 화재로 큰 아픔을 겪었다. 구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빠른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동구 주민들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보내온 온정이 담긴 성금은 상인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다. 동구에는 공동체가 살아 있다. 함께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동구 공직자 여러분 중요한 건 꿈이 지닌 힘을 믿고 그것을 이룰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이다. “기천정신(己千精新)으로 힘차게 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갑시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구 공직자 여러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찬잔 청장은 끝으로 “우리 동구가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하고 번영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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