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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병원 측, 오스틴 국방 입원 사유 ‘전립선암·요로감염’
지난달 수술 후유증으로 1일 다시 입원
군 통수권자 바이든, 9일 오전까지 몰라
로이터 “과거 파월 국무 수술과 대조돼”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1-10 11:38:38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의 입원 사유가 전립선암과 수술 합병증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18일 그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의 입원 사유가 전립선암과 수술 합병증으로 확인됐다
. 조 바이든 대통령은 9(현지시간)에야 이를 알았다. 오스틴 장관은 입원하느라 자리를 비운 사실을 비공개해 큰 정치적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월터 리드 국립군의료센터는 이날 국방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지난달 초 정기 건강 검진을 통해 전립선암을 발견했고 같은 달 22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신 마취로 전립선절제술(prostatectomy)이라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이었다.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의 외상 의료 책임자인 존 매덕스 박사 등은 “(당시) 오스틴 장관은 수술 후 별다른 이상 없이 회복해 (수술) 다음 날 아침 귀가했다라며 전립선암이 조기에 발견돼 예후가 우수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스틴 장관은 심한 복부·엉덩이·다리 통증 등 수술 합병증이 나타나 1일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에 다시 입원했으며, 초기 진단에서 요로감염이 확인돼 2일 집중치료실(ICU)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추가 검사 결과 복액이 축적돼 그의 소장 기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에 장 내용물이 역류하게 됐고 코로 튜브를 넣어 내장 내용물을 빼내는 비수술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됐다. 복액 수집은 그의 입원 동안 꾸준히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 관계자들은 그의 감염은 치료됐다라며 계속 진전을 보이고 있고 더딜 수 있지만 완전한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 이날 브리핑에서 오스틴 장관은 계속해서 회복 중이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그는 고위 참모진과 접촉하고 있으며 필요한 보안 통신 기능에 대한 전체 접근 권한을 갖고 전 세계 국방부의 일상적인 활동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현재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에서 국방장관직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그의 상태를 매일 업데이트해 계속 공개하겠다라며 백악관이 국방부의 신뢰성 훼손을 인정한 만큼 더 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존 커비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4일까지 보고받지 못했고 이날 아침까지 그가 입원한 근본 원인이 전립선암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그 직후에 이를 통보받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1일 입원해 사흘간 자리를 비운 사실을 백악관·의회와 언론·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아 적잖은 비판과 우려를 샀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전적으로 신뢰” “건강 회복이 최우선 관심등의 발언으로 그를 두둔했으나 이날까지 입원 사유를 모른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해 공화당의 일부 저명한 의원들은 오스틴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국방부는 그가 사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역시 바이든 대통령이 그를 여전히 신뢰하며 물러나게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내각 각료들에게 직무 수행이 어려워 위임할 때 보고 하라는 내용의 메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번에 국방부가 오스틴 장관의 입원을 다룬 방식은 20031215일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전립선 수술에 대한 국무부의 대응과 대조된다라며 당시 국무부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그의 수술 사실과 병명·병원·일정 등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라고 비슷한 전례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로 북한의 군사력 증강과 비무장지대(DMZ) 도발 등을 논의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이전하는 것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를 사용하는 것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무기의 이전·사용이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가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안을 위반하며, 세계적인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유럽과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 중대한 안보적 함의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두 사람은 북·러 협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태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공유 안보 과제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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