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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시장 확대… 10여 년 새 7.5배 성장
전 세계 중고 시장 규모 230조… 5년 뒤엔 464조 원대로 확대 전망
김연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04 14:59:59
▲ 국내 중고 시장 규모가 30조 원대로 몸집을 키우며 성장을 기록하면서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국내 중고 시장 규모가 30조 원대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상품에 주목하던 백화점 업계도 중고 시장 확장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2008년 4조 원에서 2020년 20조 원으로 12년 사이 5배나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30조 대를 넘어섰다.
  
중고 시장 규모 확장이 가능한 배경으로는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고 중고 거래를 하나의 즐거운 문화로 간주해 필요한 물건은 중고로 구매하는 MZ세대의 가치 소비 성향이 부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중고 시장을 통해 판매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처분해 금전적 이익을 누릴 수 있고 구매자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 아이템을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에 구매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유로모니터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톱5 디지털 소비자 트렌드 2024’ 보고서에 따르면 리커머스2.0 시대가 올해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등극했다.
  
리커머스는 사용하던 물건의 중고 거래나 명품·한정판 제품 등 소장용 물건을 재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해 유로모니터는 “디지털화된 쇼핑 환경·이커머스의 비약적인 성장·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맞추고 비용 절감 이슈까지 더해져 리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고 시장이 급성장하자 백화점들도 중고 거래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백화점은 중고 의류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2021년 중고 나라 지분을 인수했으며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2022년 번개장터에 투자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강남점에 패션 공유 플랫폼인 ‘클로젯셰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2022년 9월 신촌점 MZ세대 전문관 유플렉스 4층에 806㎡ 규모로 중고 상품 전문 매장인 ‘세컨드 부티크’를 열었다.
  
앞으로도 중고 거래 시장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스레드업은 지난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2022년 전 세계 중고 시장 규모는 약 230조 원으로 전년도 대비 28% 증가했으며 5년 뒤인 2027년에는 464조 원대로 2배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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