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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도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과정이다. 인생은 봄에 밭을 갈고 여름에 작물을 심고 가을에 수확하고 겨울에 저장하는 사계절과 같다. 젊은 시절에 노력해서 일구어온 것들을 나이가 들면서 축적하는 것이다. 무병장수만을 꿈꾸기보다 병에 걸리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병에 걸리지 않았으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활기차게 살아가면 된다.”
신간 ‘나답게 나이 드는 즐거움’은 50대 이후 늙어가는 정신과 육체를 슬기롭게 관리하면서 편안한 일상을 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은이 류슈즈는 은퇴 전까지 대만 타이베이 룽쭝병원 신경과 전문의와 타이베이 의과대학 교수로 30년 넘게 일하면서 치매 치료의 최고 권위자로 이름을 날렸다. 대만에서는 노년의 삶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할머니 의사 류슈즈를 찾는다.
스물·서른·마흔에게 각기 다른 삶의 조언이 필요하듯 중년에도 노년의 삶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언은 50대 이후에도 유효하다. 지은이는 노년에 접어들어 허리 수술·백내장 수술·유방암 수술을 받으며 노화를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후 40년 가까이 노년의학 특히 치매에 대한 연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이 신체와 정신 건강을 높이고 노화를 늦추는지 세심한 가이드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노년에 지나치게 쉬운 마음 건강에 대한 지식과 조언·나이 듦의 가치와 성찰을 덧붙여 책으로 펴냈다.
전문의로서 일평생 쌓아온 의학 지식과 70대 인생 선배로서의 연륜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전달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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