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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옵티머스’ 보행 영상 추가 공개… 휴머노이드 시대 성큼
자연스러워진 동작… 두 팔 흔들며 과감하게 걸어
머스크 "5년 내 양산… 1개당 2만 달러 미만으로"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2-26 14:15:07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처럼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X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24(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업그레이드 영상을 공개했다. 정보기술(IT)의 발전상과 문명사의 대전환 전망을 확인시켜준 장면이었다.
 
118초 짜리 동영상에서 옵티머스는 두 발로 연구실을 안정적으로 걸어 다녔다.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 2세대다. 같은 영상이 테슬라 계정에도 지난달 31일 영상과 함께 게시됐다. 
 
머스크 CEO는 해당 동영상에 별다른 설명 없이 연구실을 걸어다니는 옵티머스(Optimus strolling around the lab)” 한마디 글귀만 덧붙였다. 20218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을 처음 발표할 때 머스크는 인간의 위험하거나 지루한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과거 영상에서 얼음 위를 걷듯 조심스레 발을 떼던 옵티머스가 이번 영상에선 두 팔을 크게 흔들며 비교적 과감하게 걸었다. 지난달 16일 머스크는 옵티머스가 바구니에서 셔츠를 꺼내 테이블에 펼친 뒤 가지런히 개는 동영상을 X에 게재하기도 했다. 다만 이 작업을 완전히 옵티머스 자율적으론 수행 불가능하다는 단서가 있었다. 셔츠 한 장만 든 바구니와 고정된 테이블이 있는 환경에서만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20219월 개발 계획 발표 뒤 약 1년 만인 20229테슬라 AI 데이에서 시제품 ‘범블비(Bumblebee)’를 공개했으며, 지난해 3월과 12월 옵티머스 1세대와 2세대를 잇달아 내놓았다. 테슬라에 따르면 옵티머스에는 테슬라 차량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와 센서 등이 들어간다. 
 
머스크는 2022년 테슬라 AI 데이에서 아마도 35년 내 옵티머스 수백만 대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을 2만 달러(2660만 원) 미만으로 내다봤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세계적인 대기업들의 투자 소식이 잇따른다. 그만큼 인류의 절박한 필요성과 확실히 맞닿아 있다는 뜻이다.
 
전날(23) 블룸버그통신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신생기업(스타트업)인 피규어(Figure) AI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반도체 제조사 엔비디아가 각각 1억 달러와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각각 9500만 달러와 500만 달러를 투자 내지 투자 예정으로 알려졌다. 피규어 AI는 원래 투자금 5억 달러를 모을 계획이었으나 투자가 쇄도해 67500만 달러나 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브렛 애드콕 피규어 AI CEO는 지난달 X를 통해 독일 완성차 제조사 BMW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협약을 맺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한다고 알렸다.
 
이미 어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트(Digit)는 지난해 10월부터 아마존 물류 창고에서 상자 운반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앱트로닉(Apptronik)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 생츄어리(Sanctuary) 등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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