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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성주군수와 군 관계자 30여 명이 1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를 공식 방문해 ‘가락시장 개장일 탄력적 운영시범사업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공사 방문일행은 이 군수와 김성우 군의회의장·강만수 도의원·군의원 7명과 지역농협조합장·농업인단체 대표 및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방문간담회는 국내 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인 가락동시장이 주 5일 축소 시범운영을 시작함으로서 ‘참외 출하물량 쏠림과 가격하락 현상이 예상된다’는 관내 농민들의 우려와 불만을 해소시켜 줄 대안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이들 일행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참외 작황이 좋지 않아 농가의 고통이 큰데다 현재 생산량 저하와 출하처 감소, 가격 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3중고를 겪고 있다”는 산지농민의 입장을 공사 관계자에게 피력했다.
특히 이 군수는 “주 6일을 근무하는 중도매인의 노고와 근로환경개선의 필요성을 이해하지만 전국 농산물 생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공사차원의 구체적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참외 kg당 가격이 1만770원이였으나 1일 9260원으로 14% 하락하고 4일에는 7310원으로 참외가격이 형성되는 등 휴장 직전일 대비 21.1%가 급락했던 최근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또 2일, 주 5일 3차 시범 휴업 일에 거래된 상추·깻잎 등은 휴장일 전후 반입량이 급증했으나 저장성 이 낮아 전일대비 각17.4%·12.3% 하락해 가격하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사례 등을 관계자에게 설명하면서 대안책을 촉구했다.
한편 성주군 농업인 단체와 산지 농산물 유통조직은 가락시장의 토요일 휴장을 시작으로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으로 휴장이 확산될 경우 참외뿐 아니라 저장이 어려운 딸기·오이·엽채류 등이 휴업일 동안 품질저하와 출하감소·물량 쏠림현상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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