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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가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와 함께 4일 구미‧선산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민들과 ‘반려 나무 나눔 행사’를 펼치며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했다.
‘내 나무 갖기 캠페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구미시산림조합·나무사랑시민연합·한국산림보호협회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매실·대추·호두·석류·산수유 등 22종의 유실수와 화목류 총9200본을 배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구미터미널 행사장에는 배부시간에 앞서 몰려든 300여 명의 시민들과 어린이집 원아들이 줄지어 섰고 저마다 심고 싶은 나무 2본을 선택하면서 우왕좌왕 즐거운 장면들이 연출됐다.
배부시간보다 30분 전에 도착했다는 구미시민 강성희씨는 “일부러 30분 전에 나왔는데 먼저 온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내 차례가 올지 모르겠다”며 줄지어 선 인파를 보고 놀라워했다.
권태욱 구미시 산림자원팀장은 “오늘 배부하는 묘목은 시에서 5200본국유림4000본을 마련한 것이다”라며 “오늘 각 가정마다 중요탄소흡수원인 나무를 심으며 숲의 소중함을 일깨워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승규 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장은 “산림청은 현재 전국 102개소에서 약 56만 그루의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면서 “오늘 캠페인은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즐거움을 전하고 삶 속에 숲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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