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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코닝정밀소재 총 6개사가 매년 수백억 원씩 출연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설립된 서민금융진흥원의 미소금융을 위탁받은 민간기업이다.
미소금융은 시중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저소득층에게 창업자금·운영자금 등을 무담보·무보증으로 대출자금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정부의 서민금융사업이다.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소외계층이 은행의 휴면예금과 기부금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과 운영자금·긴급생계자금·교육비 등에 대한 대출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단순히 돈을 빌려주는 것만이 아닌 재무 교육·창업 지원·사회적 자본 형성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힘쓰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재단을 이끌고 있는 전영묵 이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이아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재무심사팀장·자산PF운용팀장·투자사업부장·자산운용본부장을 거쳐 2015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2018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맡았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생애주기펀드를 비롯해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등의 신상품 개발을 주도해 운용자산을 크게 늘렸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펀드가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취임 첫해인 2018년 삼성자산운용의 연결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2441억 원, 802억 원으로 전년 1987억 원·684억 원 대비 각각 23%·17% 증가해 성과를 냈다.
2020년 삼성생명으로 복귀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면서 수익성 악화를 겪던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섰다. 당시 삼성생명은 저금리 시대가 본격화돼 2019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하던 시기였다.
그는 ‘젊은 조직’ ‘고객’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2020년 보험 업계 부진과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실적을 개선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9.5% 증가한 1조2660억 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독서 경영을 통해 기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독서 활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하며 직원들이 매월 한 권 이상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적북적’ 프로그램을 통해 매월 27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임원들과 매월 독서토론회에 함께 참여해 경영전략·리더십·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을 통해 쌓은 통찰을 사내에 전파하며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올해 2월 삼성미소금융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재단은 같은 해 5월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서민금융진흥원이 개최한 ‘2024년 미소 플러스 워크숍’에서 종합실적 부문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하면서 취임 초부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새 둥지에서도 능력을 인정받는 전 이사장의 부동산 재력이 관심이다. 그는 서울 마포구 아현동 소재 M아파트 한 호실을 2016년 7월 8억1500만 원에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10.95㎡(약 33.56평)·전용면적 84.3884㎡(약 25.52평) 규모로 최근 실거래가는 올해 7월 매매된 19억2000만 원이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3분 거리로 대중교통 여건도 편리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5호선과 6호선 환승이 가능한 공덕역도 자리 잡은 멀티역세권이다.
마포대로를 이용해 여의도와 서울 사대문 안으로 이동이 편리한 강북 교통 요충지에 있다. 광화문 등 업무중심지구와 직선거리로 3km 이내이며 지하철 2·3개 정거장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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