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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대학입시에서 벗어난 스무 살 청춘은 마냥 설레고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스무 살에겐 학점·취업·연애·아르바이트·군 입대·건강 등 스무 살만의 삶의 고민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과연 ‘나’란 누구이며, 인생은 무엇인가 같은 철학적인 문제에 봉착하면 스무 살의 삶엔 희망뿐만 아니라 불안과 절망도 공존하게 된다.
세계 명상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서 명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신체적·심리적·정서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명문 브라운대학은 2500년 전 붓다가 개발한 16단계 호흡법을 기초로 ‘마음챙김에 기반한 대학 생활(Mindfulness-Based College·MBC)’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호흡마음챙김경’ ‘아나빠나사띠 숫따’로 알려진 고대 빠알리어 경전의 내용을 일반화·보편화·과학화해서 그 핵심 기법들을 반영한 것이다. 이후 10여 년간 대학생 등 청년을 대상으로 MBC 프로그램을 검증한 다음 구체적인 실천법과 그 혜택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진로 설정·성과 향상·건강하고 이로운 방식으로 SNS를 사용하는 법·사회적(친구·가족·연인·직장 또는 학교 동료)·정치적·물리적 환경(특히 집과 자연환경)을 개선하는 데 마음챙김을 활용하는 법을 안내한다.
이 책은 실생활에서 유용한 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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