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상당국이 캐나다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회담을 개최했다. 캐나다에 배터리 등 우리 기업이 진출하고 있는 만큼 투자 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캐나다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메리 응(Mary Ng) 캐나다 통상장관과 한·캐나다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 교역을 발효 당시인 2015년 대비 약 70% 증가하는 등 FTA가 양국 교역 및 투자 협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한국과 캐나다는 자유롭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무역 질서를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캐나다 측에 역대 최대 규모의 캐나다 투자를 진행 중인 우리 기업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투자를 이행하는 데 애로를 겪지 않도록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천연가스·핵심광물 및 배터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청정에너지·소형 모듈원전(SMR)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무역사절단의 일원으로 방한한 골디 하이더(Goldy Hyder) 캐나다 경제인협회 회장과의 면담에서 정 본부장은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간 측면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캐나다 무역사절단의 방한은 2022년 한·캐나다 관계가 ‘포괄적전략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만큼 170개 이상의 캐나다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 행사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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