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건·사고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 ‘공사비 뻥튀기’ 의혹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센터장 주도하에 조성 사업 진행
사업인허가기관인 평창농업기술센터장 개발 시공사로 재취업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16 12:32:37
▲ 강원 평창군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 사업장의 모습. 현재 토목공사만 완료된 상태로 건설장비들이 널부러져 있는 상태다. ⓒ스카이데일리
 
강원 평창군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는 평창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가 주도한 사업으로 2021년 첫 삽을 떴다. 현재는 기반조성만 완료된 상태다.
 
이 사업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군 기관 중 하나인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사업을 주로 관장했다. 하지만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인근 부동산공인중개업을 영위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J씨 등에게 중개 등 도움을 요청했으며 J씨가 나서서 조합원을 모집하고 조합을 설립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16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진부영농조합법인은 20211월 스마트원예단지가 들어설 땅을 매입했다. 이어 20224월 이 사업장은 수출전문 첨단 ICT생산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평창군은 당시 4억 원 규모의 자동화 온실·스마트팜 기반시설 등을 갖춘 수출전문 생산단지 4459(1348)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이를 위해 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총 2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고 자부담을 추가로 들여 조성사업에 나설 방침이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인근 부동산과 평창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 사업은 총 142148(43000) 규모이며 이 중 66115(2만 평)가 기반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면적을 기반을 조성하는데 정부 지원금 54억 원이 들어갔고 추가 공사비가 35억 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군에서 발표한 금액·개발 면적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크다.
 
해당 토지의 매매를 중개하고 진부영농조합 설립을 주도했던 공인중개사 J씨에 따르면 당시 이 사업을 담당한 공무원이 전 평창군농업기술센터 P소장이라고 밝혔다. J씨는 “P소장은 이후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 시공사인 N사에 재취업했고 해당 사업의 공사비가 너무 부풀려져 있어 예산을 횡령한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J씨는 또한 해당 임야의 일부를 개발하기 때문에 개발부지 위 쪽의 임야는 맹지가 될 수 있어 매수인(진부영농조합)측이 도로를 개설해준다는 조건을 부동산계약서에 명시했는데 사업규모가 축소되어 도로개설도 유야무야 된 상황이라고 밝히며 해당 사업과 관련해 P씨와 많은 언쟁이 오고 갔다고 토로했다.
 
이곳이 개발되기 전 원래 땅을 소유하고 있던 소유자는 처음에 임야 전체를 매입할 것처럼 접근해 계약을 유도했다이후 갑자기 예산이 축소됐다며 도로 개설을 조건으로 일부 임야만 매입했으나 도로개설을 해주지 않아 맹지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원래 과수원 등 농사를 지으면서 살려고 했으나 졸지에 속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하루빨리 군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 토지의 실 소유자인 진부영농조합도 의혹이다. 16일 대법원 등기부등본 법인등기에 등록된 주소를 확인해 방문한 결과 오대산파프리카 수출선별장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부영농조합의 간판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단지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을 위해서 급조된 조합일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오대산파프리카 수출선별장 직원에 따르면 진부영농조합의 주소지가 맞기는 하지만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조합의 주소지만 이 곳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진부영농조합 지용하 조합장은 조합에 대해 자세하게는 말씀드릴 수 없고 확실한 것은 봉평면 스마트원예단지는 원활하게 잘 진행되고 있고 조합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하다고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새문안로 26 청양빌딩 7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8일, 발행·편집인: 조정진, 편집국장: 고동석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