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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 8개 구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기대를 노린 투기성 거래 차단에 나섰다.
시는 24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제6차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후보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신규 지정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곳은 성동구, 성북구, 강북구, 은평구, 마포구 ,영등포구 각 1곳과 금천구 2곳 등 총 8곳 구역이다.
대상지는 성동구 행당동 300-1 일대, 성북구 정릉동 16-179 일대, 강북구 수유동 310-15 일대, 은평구 신사동 일대, 마포구 신수동 일대, 금천구 독산동 2곳, 영등포구 신길동 90-31 일대다.
전체 면적은 43만5846㎡로 지정 기간은 2026년 1월 7일부터 2027년 1월 28일까지다. 시는 효율적인 관리 차원에서 기존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선정지와 동일한 만료 시점을 적용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주거지역은 6㎡, 상업·공업지역은 15㎡, 녹지지역은 20㎡를 초과하는 토지 지분 거래 시 소유권이나 지상권 이전·설정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는 이번 신규 지정과 함께 기존 허가구역에 대한 조정과 해제도 병행했다. 구로구 개봉동 120-1 일대 신통기획 주택재개발 사업지와 오류동 4 일대 공공재개발 사업지는 사업구역 변경 경계에 맞춰 허가구역을 조정했다.
반면 구로구 구로동 252 일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는 지정 사유가 소멸됨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 해제 효력은 공고일인 내년 1월 2일부터 발생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주택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속에서 개발에 대한 기대가 과도한 투기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같은 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재건축으로 1985년 준공된 광장극동아파트가 한강변 입지 특성을 살린 보행·녹지 중심 주거단지로 전면 개편된다. 기존 1344가구에서 공공
주택 475가구를 포함한 총 2049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공공성과 생활편의를 함께 강화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재건축과 함께 한강과 단지를 연결하는 보행·녹지축을 확충하고 광나루역 지하철 출입구를 단지내로 이설해 기존 협소했던 아차산로 일대의 보형 이동 편의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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