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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고관대작, 法 못 피해”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는다” 수사 원칙 강조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5-23 17:30:34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오 처장, 오 처장의 배우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여 그편을 들지 않고 고관대작이라고 하여 법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사각지대 없는 수사를 공표했다. 공수처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통령실 등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오 처장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라는 한비자의 글귀를 직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하여 같이 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목수가 나무를 똑바로 자르기 위해서는 먹줄을 굽게 해서는 안 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저는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게 냉철하게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지휘부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사항은 요일과 시간에 관계없이 즉시 보고하고 외부 행사나 회의·의전 등은 꼭 필요한 부분만 진행해 공수처의 모든 에너지가 본연의 업무인 수사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해달라불필요한 보고·서면 작업·요식 행위는 걷어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저는 외부의 압력을 막아내 공수처 검사들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구성원들이 임기와 연임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수사에 매진할 수 있게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경찰과의 협력에 대해 오 처장은 수사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외부 기관의 인력 파견 등 모든 방안을 포함하는 수사 기관 간 협력 방안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접촉해 법령 정비·업무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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