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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C-커머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 소상공인 판매자(셀러)와 중소제조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연승 한국경영학회 수석부회장(단국대 경영학부 교수)은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에 따른 유통·제조업의 위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소비자보호와 국내기업 역차별 해소를 위한 적극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부회장은 이어 “국내 셀러들의 해외판매 증대를 위한 역직구 플랫폼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국가차원의 디지털 플랫폼 육성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플랫폼 산업을 국가안보 차원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이 날 토론회를 주최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알리·테무·쉬인 등 중국 플랫폼의 국내 시장진출은 소비자에겐 저렴한 구매를 할 수 있는 기회이자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며 전통적인 판매자와 물류사업자에게는 위협이자 새로운 사업환경을 열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오늘 세미나가 중국 플랫폼의 국내 진출에 따른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며 격한 경쟁환경에서 국내 유통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동일 한국유통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23년을 기점으로 우리 유통산업, 특히 온라인 유통산업은 큰 충격에 빠졌다”며 “우리 산업이 대응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 초저가인 공산품 중심의 저가 시장에 소비자들이 반응하면서 우리로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유통 경쟁환경 속에서 유통산업과 중소 제조업 전반에 대한 C-커머스의 영향력을 가늠하여 단기적으로는 구조변화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제조·유통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층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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