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한 달 만에 6.6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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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 한 달 만에 6.60% 하락

분양 시장 위축될 가능성 높아

임한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1-15 14:30:33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6.60% 하락하며 ㎡당 133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하면서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전월(1428만원) 대비 94만3000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평당 분양가는 약 4408만9000원으로 면적별로는 60㎡ 이하 4408만9000원, 85㎡ 초과 102㎡ 이하는 4969만6000원 등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도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 ㎡당 분양가는 571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0.95% 하락하며 평당 1889만6000원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19% 감소한 평당 851만1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방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77% 하락한 평당 586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기타 지방은 0.97% 상승하며 456만원을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신규 분양 물량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총 1만3213가구로 전년 동월(1만7397가구) 대비 24%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총 6034가구가 분양됐으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096가구, 기타 지방은 5083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은 800가구에 그치며 신규 공급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하락세는 분양가 상한제의 영향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분양 시장이 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변동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한상 기자 hsr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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