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원 이하 소액연체를 전액 상환한 286만 명이 신용점수 개선 등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266만 명은 청년을 중심으로 31점, 개인사업자 20만 명은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101점 신용평점이 각각 상승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소액연체가 발생한 개인 298만4000명 중 266만5000명(NICE평가정보 기준)이 신용회복을 혜택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개인사업자 31만 명 중 20만3000명(한국평가데이터 기준)도 신용회복 지원을 종료하는 5월 말까지 2000만 원 이하 연체 전액 상환을 완료하고 신용사면을 받았다.
금융권은 올해 3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5월 말까지 소액연체금액(2000만 원 이하)에 대한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개인사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채무변제를 독려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1월 금융권의 신용회복 지원 협약 체결과 함께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발표한 이후 5월 말까지 넉 달간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수는 7만5000명에 달했다.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사업자 수도 같은 기간 3만9000명 증가했다.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연령대·업종도 다양했다. 개인은 40대 22.7%, 60대 이상 21.2%, 30대 21.1% 등의 순으로 거의 비등했다. 개인사업자의 업종비중은 도·소매업이 30.0%로 가장 컸고 숙박·음식점업 25.8%, 수리 등 서비스업 11.0% 등 주로 골목상권에서 혜택을 많이 받았다.
개인만 놓고 보면 전액 상환을 완료한 266만5000명의 신용평점은 654점에서 684점으로 평균 31점 올라갔다. 사회초년생이나 청년이 재기하는 데 도움을 줬다. 지원 대상 중 20대 이하는 신용평점이 40점, 30대는 32점 상승했다. 40대·50대·60대 이상(28~30점)보다 상승 폭이 컸다.
신용회복 조치에 따라 신용평점이 상승한 개인은 보유한 대출을 더 좋은 금리 조건으로 변경하거나 신용카드 한도금액을 상향할 수 있게 됐다. 신용카드 발급 및 신규대출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들 중 5월 말까지 2만6000명이 신용카드 발급을 받고 11만3000명이 제1금융권에서 신규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향후에도 많은 국민들이 신규 금융거래 체결이나 보유 금융상품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액상환을 완료한 개인사업자(20만3000명)의 신용평점은 5월 말 624점에서 725점으로 101점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이 104점,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이 100점, 수리 등 서비스업이 99점 등 전 업종에 걸쳐 유사한 신용회복 혜택을 받았다. 또 8000명이 제1금융권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향후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신규 금융거래 체결이나 보유 금융상품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성실경영 재창업자에 대해 파산정보 등 불이익한 신용정보의 금융권 공유를 제한하는 신용정보법 시행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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