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7월5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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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 분야 최장·최대 규모 정기 공모전

김학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7 11:18:33

▲ ‘제28회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8일부터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개최한다.

LH는 대학생으로 하여금 새로운 주거유형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듦으로써 역량을 강화하고 경력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주택건축대전은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8년째 맞은 주택 분야 국내 최장·최대 규모 정기 공모전이다. 그동안 △육아 친화형 복합주거단지 △지역개방형 청년복합주거 △공유형 임대주택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반영한 주제로 진행해 왔다.

공모전 주제는 ‘지역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위한 열린 공동체 주거’다.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창의적인 청년 주거 공간을 제시하면 된다.

도심 ‘역세권’ 부지인 경기 용인 기흥구 기흥로38번길 6(7288㎡·제1종일반주거지역)이 공모 대상지다.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설계를 위해 층수 제한 없이 가상의 설계조건 ‘용적률 300% 이하’ ‘건폐율 60% 이하’가 적용된다. 공급 대상(거주 계층)·가구 수·주차 대수도 주제인 ‘청년 주거’에 맞춰 자유롭게 제시하면 된다.

박정환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공모 주제 및 방향 설정 △심사계획 등 수립 및 심사 총괄 △작품집 발간 및 공모전 발전방향 제시 등을 담당한다.

심사는 1차 서면 평가와 2차 프레젠테이션(PT) 발표로 진행되며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20개 수상작을 선정한다.

1차 심사는 패널과 작품설명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디자인 및 표현력이다.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심사는 패널·모형·영상 콘텐츠 심사와 PT발표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작품 완성도 △발전 가능성 △사회 기여도 등이다.

응모 자격은 전공 불문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다. 개인 혹은 2인 이내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서 18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총상금은 대상 500만 원 등 2900만 원이다. 우수상 이상을 받으면 국내 건축 기행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며 더불어 LH 입사 시 필기시험 가점과 서류전형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제 및 설계조건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단, 대·내외 여건 등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시각에서 지역사회와 청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대학원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형 기자 hhkim@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