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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매개모기 물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긴 바지 착용
발열·오한·두통이 48시간 주기로 반복
엄재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22 19:10:42
 
▲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게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에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
 
이제 우리나라도 말라리아 안전 지역이 아니다.
 
질병관리청은 서울시와 인천광역시·경기도·강원도 내 53개 지역을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올해 주의보 발령은 전년 대비 일주일 이르다. 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23주 차 최고 기온이 27.3℃로 평년에 비해 약 2℃ 올라가 모기의 활동 시기가 다소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파된다. 원충은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 적혈구에서 증식을 반복한다. 공기감염이나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나 드물게 장기이식·수혈 등의 특수한 경우에 혈액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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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증상은 발열·오한·두통이 대개 48시간 주기로 반복된다. 감염 초기에는 권태감과 발열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며 두통이나 구토·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 감염이 의심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말라리아 신속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용법 및 용량에 맞게 치료제를 모두 복용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4~10월 중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될 수 있으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위험지역에서는 매개모기가 집안에 침입하지 못하게 방충망을 정비해야 한다.
 
야간 외출 시에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기가 꼬이지 않도록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신고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월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0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7명)에 비해 26.3% 줄어 들었다.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은 경기(60.4%)·인천(14.9%)·서울(12.9%) 순이었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도 파주시·김포시·연천군·고양시 일산서구 그리고 인천 강화군으로 확인됐다.
 
말라리아 치료제를 구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감염되면 무척 고통스러우므로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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