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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이 발표됐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도록 방한 관광객 불편 사항을 개선하는 조치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부터 지역관광·출국까지 전 과정의 편의를 개선하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 관광수입을 증대하고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단체관광객의 전자여행허가 일괄신청 범위가 확대되고 여권 자동판독(OCR) 기능을 도입해 입력 정보가 간소화된다. 다국어 서비스 확대와 증빙서류 제출 기능 추가로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고 엔터테인먼트사 연수 지망생 등을 위한 ‘K컬처 연수비자’를 시범운영한다. 또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무인자동심사대를 추가 설치해 출입국 심사시간을 단축하고 크루즈 여객터미널 운영시간도 연장된다.
지방공항과 해외도시 간 직항 노선도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산-자카르타와 청주-발리 노선이 신설되고 대구-울란바토르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어난다. 비수도권과 도심 외 지역의 관광 편의를 위해 SRT·KTX 온라인 예매시스템에 다국어 서비스와 좌석 지정 기능이 추가된다. 방한 항공권 구매 시 KTX 승차권을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항공-철도 연계 발권 서비스도 확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치맥·즉석사진 등 한국인의 일상을 즐기는 ‘K라이프스타일’ 체험프로그램이 확대된다.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복합시설지구 유형도 신설된다.
정부는 관광객 방문이 많은 지역 음식점업계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고용허가(E-9) 범위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위한 소수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도 늘린다.
일부 상인의 바가지요금 징수 등으로 인한 방한관광 인식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의 물가관리 노력을 평가에 반영하고 민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부당 상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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