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4 찾아가는 서울 동행 인문학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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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인문학 콘서트
7월11일 관악구·18일 광진구·25일 서초구서 열려
치유의 공연·명사 특강 등 다채로운 강연 프로그램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9 08:48:09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을 위해 ‘2024 찾아가는 서울 동행 인문학 콘서트’를 세 차례에 걸쳐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내 삶을 헤아리는 한 여름밤 인문학’을 주제로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열린다. 첫 번째 콘서트는 7월11일 관악구청에서 시작되며 18일에는 광진구 25일에는 서초구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치유의 공연 △명사 특강 △치유의 대화로 구성되며 매회 약 100분간 진행된다.

치유의 공연은 춤 명상가이자 사운드 테라피스트인 스페이스몸 박수진 대표가 명상 싱잉볼 공연을 펼친다. 싱잉볼은 인도·네팔·티베트 등 히말라야 지역에서 사용되어 온 명상 도구로 진동을 통해 명상과 치유에 도움을 준다.

명사 특강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문학적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관악구에서는 김혼비 작가, 광진구에서는 방송인 겸 명상가 곽정은 작가, 서초구에서는 한양대학교 정재찬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각자의 저서와 경험을 바탕으로 인문학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과 의지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혼비 작가는 ‘최선을 다하면 죽는다’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축구’ ‘전국축제자랑’ 등의 수필집으로 다양한 세대에 걸쳐 주목받고 있다. 곽정은 작가는 JTBC ‘마녀사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최근 저서 ‘마음사냥’을 통해 부정적 감정 속에서도 마음의 고요함을 얻는 법을 제시했다. 정재찬 교수는 시집 ‘시를 잊은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시를 매개로 한 위로와 인문학적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의 사회는 에세이스트 임지은 작가가 맡아 강연 후 명사와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임 작가는 ‘헤아림의 조각들’ ‘연중무휴의 사랑’ 등을 집필한 작가로 시민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관악구와 서초구는 선착순 200명, 광진구는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구종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서울 동행 인문학 콘서트가 서울시민의 마음 건강을 챙기는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자치구와 협력하여 서울시민의 마음 건강을 증진하는 필수 평생교육으로서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