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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 구미시의 특산물 멜론이 본격 생산·출하되면서 제품출하박스에 생산일자와 유통기한을 표시해 달라는 소비자요구가 이어져 개선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구미멜론은 감미가 풍부하고 당도가 높다. 시는 멜론앙금을 개발해 ‘베이쿠미’ 빵을 출시하고 인기리에 판매하는 등 해마다 멜론재배면적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소비자는 “멜론출하박스에 생산일자와 유통기한이 표시되질 않아 숙성 전에 쪼개어 버린 경우가 많았다”며 “멜론은 낱개마다 자란위치·영양상태에 따라 후숙 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생산일자표시를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구미산 멜론유통박스에는 생산자·품목·산지·등급·무게·수량 등이 표시돼 있으나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고 투명하게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를 배려하는 생산일자와 유통기한은 별도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구미브랜드멜론의 경우 추석명절에 선물용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택배를 통해 배달된 멜론상자의 포장을 개방하면 과후숙 상태였다는 불만이 늘어나면서 재 구매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구미특산품 멜론은 2023년의 경우 56,5ha의 농경지에서 103농가가 약1570t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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