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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8년까지 기술 동맹을 맺은 국내 대표 기업·기관과 함께 전 산업에 걸친 200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대차·LG전자·HD한국조선해양·포스코 등 국내 153개 기업·기관은 제조업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AI자율제조’ 확산을 위한 기술 동맹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10개 이상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올해만 민·관 합산 2조5000억 원 이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제조업 12개 업종에서 15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동맹은 산업별 12개 분과로 나눠 각 분과에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공급망을 함께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의 비중은 대기업이 21% 중견기업이 23% 중소기업 56%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앵커기업은 △현대차 △기아 △LG전자 △조선3사(HD조선·한화오션·삼성중공업)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포스코 △삼성디스플레이 △GS칼텍스 △대한항공 △LG화학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전체 제조업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
산업부는 하반기 10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모집해 올해부터 20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각 프로젝트에 과제당 최대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AI자율제조 확대에 필요한 올해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R&D)과제를 기획해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기술 동맹 참여 기업의 AI자율제조 프로젝트에 향후 5년간 10조 원 규모로 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가 주도한 이번 동맹의 핵심 과제는 AI 도입에 따른 국내 제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으로 2030년까지 제조 현장에서 AI자율제조 도입률을 기존 5%에서 40% 이상 상승시켜 제조생산성을 20%, 국내총생산(GDP)을 3% 이상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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