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0º
미세먼지 보통
광주 -0.6º
미세먼지 좋음
목포 -0.4º
미세먼지 좋음
)
티몬·위메프의 일반 상품 관련 소비자 환불이 금주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상품과 상품권에 대해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의 환불 의무를 두고 업계와 당국이 법리 검토 중인 만큼 당분간 환불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여신금융협회는 티몬·위메프의 여행상품과 상품권에 대해 PG사가 법적으로 환불 의무가 있는지에 대한 법리 검토에 나섰다. 금융당국도 관련 주장의 타당성에 대해서 살펴보는 중이다.
이에 따라 여행상품과 상품권의 환불은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현재 소비자가 결제했지만 배송받지 못한 일반 상품에 대해서는 PG사와 카드사가 환불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티몬 7만 건(40억 원 상당)·위메프 3만 건(18억 원 상당) 등 10만 건·60억 원 상당 규모로 이번 주 내로 환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행상품과 상품권에 대해서는 업계가 환불 의무가 어디에 있는지를 검토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상품권의 경우 핀(PIN) 번호가 아예 발송되지 않았다면 용역 및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PG업체의 환불 대상이다.
만약 핀번호가 소비자에게 이미 전달된 경우에는 아직 상품권을 쓰지 않았더라도 판매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이 경우 상품권을 실제로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PG업체 대신 상품권 판매업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상품의 역시 여행 일자가 다가오지 않아 아직 여행을 가지 못했더라도 여행이 확정된 이상 여행사가 여행을 취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행사가 환불을 진행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업계에서 제기된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은 업계 법리 검토를 거쳐야 하는 만큼 전문 기관인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