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 흉기 위협 사건이 12일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경찰이 최근 탄핵 찬성 측에 ‘체포 작전 퇴로 확보 알 박기 집회 허가’를 해준 용산구 한남동 관저 정문 지역에서다. 1차 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 지지·반대 측 충돌을 막기 위해 정문 일대는 한 번도 터준 적이 없는 지역인데 9일 갑작스럽게 해당 구역 중 일부가 탄핵 찬성 측 집회에 허가가 됐고 이 장소에서 흉기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12일 스카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2시30분쯤 관저 정문에 해당하는 구역인 볼보 빌딩 앞 구역에서 탄핵 찬성 지지자(가해자)가 윤 대통령 지지자에게 커터 칼을 휘두르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은 재빨리 사건 수습에 나섰으며, 현장에서 흉기를 확인한 후 수갑을 채워 현장 체포를 했다.
피해자는 스카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재명 체포’라고 살점이 떨어지는 심정으로 외치자 파란 모자를 쓴 가해자가 다가와서 1, 2, 3, 4, 5를 외우더니 갑작스럽게 얼굴 쪽에 두세 차례 칼을 휘둘렀다”라고 했다. 이어 “너무 깜짝 놀랐고 어제부터 커터 칼을 들고 다닌 가해자에 의해 위협당한 피해자만 세 사람이나 된다”라고 했다. 실제 피해자 옆에서 다른 윤 대통령 지지자들도 “나도 위협을 당했다”라고 말을 더했다.
본지가 확보한 피해자가 경찰에 제출한 자필 진술서에 따르면 “오늘 집회 참가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우파 측 소규모 집회 중 소수의 일행 여자 3명 남자 1명가량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갑자기 소지하고 있던 면도칼(커터 칼)을 얼굴 쪽으로 들이대어서 그 광경을 본 순간 뛰어가서 저에게도 칼을 들이대며 눈을 흘기며 쌍욕을 하여서 다행히 주위에 경찰관이 있어 도와주고 112 신고부터 하였다. 좌·우를 떠나서 경찰관들이 있는 장소에 칼을 들이대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건”이라고 내용이 담겼다.
중요한 건 해당 장소가 9일 촛불행동 등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측에 의해 갑작스럽게 뚫렸다는 의혹을 받는 관저 정문 일대라는 것이다. 경찰은 관저 앞 시위가 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저 정문과 후문 일대에 탄핵 찬성·윤 대통령 지지자 측을 분리한 후 안전 울타리를 치고 차 벽을 세운 후 대거 인력 보강으로 충돌을 막았으나, 갑작스럽게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점유한 집회 지역 정 가운데에 찬성 측 소규모 집회 지역을 열어준 것이다.
본지와 목격자들 증언을 종합하면 이들은 9일 오후부터 20여 명에서 100여 명 수준으로 집회에 참여하며 해당 장소를 지키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3일 윤 대통령 1차 집행 당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인해전술을 펼친 장소에 퇴로를 경찰이 주도하여 열어놓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이 같은 지적의 뒷받침은 양 측간 물리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한 경찰 통제에 반하는 집회 허가의 건이기 때문이다.
실제 목격자들도 “1차 체포 영장 당시부터 관저 정문은 한 번도 탄핵 찬성 측 사람들에게 허가 된 적 없는 곳인데, 이곳에 갑자기 집회 허가가 나는 바람에 물리적 충돌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왜 이곳에 경찰이 탄핵 찬성 집회 측 인사들의 점유를 허가했는지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현장에서는 경찰 측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한 국제루터교회 측과 관저 정문 앞에 물리적 극한 대치를 감안하고서라도 집회를 허가해 준 경찰 측 입장에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