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의 식탁은 풍요롭지 못했다. 음식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고 먹을 것이 없어 늘 배고픔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면 더 맛있고 속을 든든하게 채워 주는 좋은 음식을 먹을까 고민 중이다. 그 대가로 우리는 매일 비만과의 전쟁을 치르며 살고 있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니 맘껏 먹고 싶은 대로 먹어 보는 것이 소원일 정도다. 그 소원을 성취한 결과는 비만과 질병이다. 음식 중에는 살이 찌지 않으며 맛과 영양을 갖춘 좋은 식재료가 있다. 바로 팽이버섯이다.
팽이버섯은 활성산소에 의한 흰쥐 뇌조직의 지질산화·암 발생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외 비만 억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만은 지방의 과다 축적 등 다양한 원인을 가진 심각한 만성증후군이다. 비만의 원인은 에너지 섭취와 에너지 소비의 불균형으로 인한 체지방 축적이 주된 요인이다. 과거에 비해 움직임은 줄었고 먹거리는 풍요로워진 탓이다.
팽이버섯은 균사체 배양액에서 혈전분해 효소의 활성이 확인되었고, 활성산소에 의한 흰쥐 뇌조직의 지질산화에 대해 식용식물체 68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버섯류 중 가장 높은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사람의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단핵구를 마이토젠으로 자극할 때 팽이버섯 추출물을 함께 첨가하면 면역 조절 효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B16 흑색종에 대해 암 발생을 억제했다.
식용 팽이버섯에 있는 키토글루칸의 주요 성분은 키토산·베타글루칸·지방산이며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토글루칸은 속효성과 지속성 면에서 지방 흡수 저해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지방이 소장에서 흡수되기 위해서는 담즙산에 의하여 콜로이드화되어 리파아제에 의해 지방산이나 모노글리세리드로 분해된 후 흡수되는데, 이들은 키토글루칸으로 코팅된 막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키토산과 결합된 지방은 처음부터 먹지 않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키토글루칸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베타글루칸은 지질대사 개선을 유도하여 체지방 형성과 축적을 억제함으로써 항비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팽이버섯을 생으로 먹고 죽었다는 뉴스가 나온 적도 있다. 팽이버섯은 반드시 가열하여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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