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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을 통해 사흘간 그룹 혁신 방안 등에 머리를 맞댄다.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 및 SK의 경영철학인 ‘SKMS’ 정신 내재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골자다.
SK그룹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 개막식을 열고 21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이천포럼에서는 AI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SK그룹은 포럼 기간 중 AI 전환에 따른 산업 지형 재편과 비즈니스 기회 및 위협 요인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AI 밸류체인을 정교화하고 인공지능 각 분야 전문가들과도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이천 포럼의 주요 의제로는 △AI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 기반 디지털전환(DT)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에서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의 토의 등으로 선정됐다.
포럼 첫날 일정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또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 오프닝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나섰다.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주제로 첫 세션이 개최되며, SK텔레콤은 AI 신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둘째 날인 20일엔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영 환경의 변곡점마다 구심점 역할을 해왔던 SKMS를 다시 이해하고, 각 사가 직면한 경영과제를 돌파하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구성원 목소리로 직접 들으며 일선 현장에서 SKMS 실행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마지막 날인 최 회장이 구성원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강연을 끝으로 포럼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SK 경영진은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 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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