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명사들] 故 김새론과 교제 의혹 김수현… 디즈니 플러스 ‘넉오프’ 정상 공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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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 김수현 배우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3-13 18:00:33

김수현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으로 데뷔해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순박한 시골 소년 송삼동 역을 맡아 대중에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로맨틱한 왕 이훤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영화 ‘도둑들’로 천만 배우 대열에 올랐다. ‘도둑들’에서 잠파노 역으로 배우 전지현과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2년 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 중 연인으로 재회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로 온 외계인 도민준이 귀환 몇 달을 남겨두고 최고의 여배우 천송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김수현과 전지현이 각각 도민준과 천송이 역에 캐스팅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드라마를 통해 톱스타 반열에 오른 김수현은 국내를 넘어 일본·중국 등 아시아로 인기를 넓히며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대단해 각종 행사·사인회·화보 촬영·방송 출연은 물론이고 중국 유명 여가수 주염홍이 도민준을 다룬 ‘너는 나의 남신’이라는 곡을 부르기도 했다.

같은 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북한 최고의 엘리트 공작원 원류환 역을 맡아 700만 명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스크린에서도 명실상부한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프로듀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어느 날’에 이어 지난해 ‘눈물의 여왕’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류스타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김수현은 차기작으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를 택했다. ‘넉오프’는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수현이 연기하는 김성준은 IMF 외환위로 실직한 이후 짝퉁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짝퉁 시장인 샘물 시장의 부회장이 되는 인물이다. 비상한 두뇌와 임기응변 그리고 강렬한 욕망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난다.

18부작으로 4월 시즌1, 하반기에 시즌2를 공개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6년간 교제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개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그러나 촬영은 정상 진행 중이고 4월 예정된 제작발표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은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김새론을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연애하였다는 주장,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 당사는 가세연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한때 당사에 몸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가세연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인 바 당사는 이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사실 관계를 바로 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김수현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를 무려 3채나 소유 중이다. 2013년 10월 40억2000만 원·2014년 5월 30억2000만 원·2023년 11월 88억 원에 각각 매입했다. 세 호실의 현재 시세를 모두 합하면 300억 원에 육박한다.

서울숲이 바로 앞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갤러리아포레의 외부는 바람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요트의 돛을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외벽을 유리창으로 구성하는 커튼월 방식으로 구성했고 3중 유리로 초고층 외관과 전면 거실 부위를 구성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전 세대가 남향으로 낮에는 한강과 서울숲 조망권을 누릴 수 있고 밤에는 올림픽대로와 한강 다리에서 비치는 화려한 조명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영동대교·성수대교를 건너면 강남지역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이동원 기자 dwle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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