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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 SK그룹은 최 회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서린 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단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이 두루 참여했다. 공화당 소속 의원은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의원이며 민주당 소속 의원은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의원 등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 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상원 대표단에게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원의원들도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글로벌 정·재계 유력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최종현학술원은 2021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과 싱크탱크 및 재계 인사들과 함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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