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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구독료 2000달러 AI 모델 개발 중
대화형 챗봇 다음 단계 추론자 모델… 연산 능력 GPT-4o의 100배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9-09 12:35:27
▲ 오픈 AI 챗GPT 메인 화면. 오픈 AI 제공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 AI가 월 구독료 2000달러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 AI는 차세대 추론 모델 ‘스트로베리’의 월 구독료를 2000달러(약 268만 원)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챗GPT 프리미엄의 월 구독료는 20달러(약 2만6800원)로 새로운 모델에 구독료 2000달러가 책정된다면 가격이 100배 오르게 된다.
 
새로 개발되는 AI 모델은 오픈AI가 밝힌 혁신 5단계 중 2단계에 해당된다. 현재 서비스되는 GPT-4o가 1단계에 해당하고 스트로베리는 ‘추론자’에 해당한다. 스트로베리는 GPT-4o의 100배에 달하는 연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가 스트로베리를 개발하는 것은 AI 산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픈 AI에 따르면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2억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오픈 AI의 매출도 크게 성장해 약 20억 달러(약 2조6810억 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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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용자와 매출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오픈 AI의 수익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개발과 플랫폼 운영에 드는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는 오픈 AI의 연간 지출을 70억 달러(약 9조3788억 원)로 추정했다.
 
오픈 AI는 올해 매출이 34억 달러(4조5554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출 규모에는 여전히 턱없이 모자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고수익 모델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픈 AI에 따르면 챗GPT 기업용 버전은 지난해 8월 공개 이후 유료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AI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충분히 입증된 만큼 ‘스트로베리’ 또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추론자가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은 논문 작성이나 기업 고위 인원들의 인사 결정 등이다”며 “오픈 AI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만 서비스하면 돈이 안 되기 때문에 기업 영역으로 수익 모델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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