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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의 생산 시설은 멈추지 않는다. 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석 명절 기간에 모든 공장을 24시간 가동한다.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의 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CMO 수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1569억 원, 영업이익은 4345억 원·순이익 3180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71%·34%·72% 증가했다.
셀트리온도 추석 연휴에 생산 시설을 전면 가동한다. “법정 검사나 유지·보수 시에만 공장 가동을 멈춘다는 방침”이라고 셀트리온 관계자가 소개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이 77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6％ 성장했다.
특히 인플릭시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제품인 램시마SC는 올해 1분기 기준 독일·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점유율 75％를 유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배양부터 정제까지 약 40일 이상 끊임없이 공정을 수행해야 한다”며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연휴기간에도 공장 운영이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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