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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11월1일 SK E&S와의 합병을 앞둔 가운데 계열사 수장들을 전격 교체하고 나섰다. 주요 계열사 3곳의 사장단을 기술 이해도가 높은 인사들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3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당면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적 역량을 갖춘 사장들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3사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이번 사장단 인사로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진하고 있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SK에너지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엔지니어 출신이다. 정유·화학 사업을 두루 경험한 울산CLX 내 최고의 생산 전문가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최근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 사장은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Engineering본부장·SK이노베이션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고 작년부터 SK 울산CLX 총괄을 역임했다.
SK지오센트릭 사장으로 선임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메테리얼(Meterial)사업본부장은 연구개발(R&D) 연구원 출신이다.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다 거쳤던 만큼 풍부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지오센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SKIET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도 마찬가지로 R&D 연구원 출신으로 알려졌다. SK그룹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 등 성장사업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972년생인 최안섭 사장과 1975년생인 이상민 사장 내정자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젊은 리더십’을 발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전적인 미래를 그려나가고 준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1월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합병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며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맞춰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갈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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