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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경찰에게 폭력을 가하고 난동을 부린 검사가 벌금형을 받게 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장민석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수원지검 소속 초임 검사 A씨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4월21일 오전 영등포구 모처에서 술에 취한 채 누워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난동을 부린 그는 1심 선고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법원에 공탁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을 위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고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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