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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게시판 논란을 두고 친한·비한계가 충돌을 지속 중이다. 친윤계에서는 “한동훈 대표 배우자가 몸통일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친한계는 이름이 도용됐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김기현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서 “논란 대상 글을 한 대표 가족이 쓴 것인지 아닌지 밝히기만 하면 되는 일”이라며 “당무감사를 신속히 진행한 후 일치단결할 때”라고 말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수사기관에서 밝혀지기 전에 우리 스스로 당무감사를 통해 게시판 관리가 왜 잘못됐던 것인지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는 한 대표와 그의 가족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랐다. 친윤계 일각에서는 한 대표 배우자가 주도했을 것이라며 ‘한동훈 가족 드루킹 사건’이란 주장까지 나왔다. 경찰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힘 사무처에 게시판 서버 자료 보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친한계는 의혹을 부인 중이다. 한 대표는 ‘게시판의 한동훈은 내가 아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름을 도용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다 하고 있다. 경찰에 고발됐기에 경찰 수사로 확인될 부분”이라며 “과연 이름이 도용된 것인지 내부 확인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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