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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국내산 돼지(한돈)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로 전망되지만 자급률은 2023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서 수입량이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0월 기준 누적 돼지 출하 두수는 약 1559만 마리로 평년(2019~2023년) 출하량인 약 1455만 마리 대비 7.1% 늘었다. 2023년 1534만 마리에 비해서도 1.9% 많은 양이다. 올해 사상 최초로 연 1900만 마리를 달성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반면 돈육 자급률은 떨어지고 있다. 3분기 기준 누적 자급률은 전년 동기 대비 3.6%p 떨어진 68.7%다. 자급률 하락의 원인으로는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가 지목된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누적 돼지고기 수입량은 약 52만t으로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외식 비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내식용으로 조금이라도 더 싼 수입육을 찾으면서 돈육 자급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축산 업계는 고물가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분기 돼지 출하 증가세도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돈육 업계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시장 다각화와 경쟁력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돈육 브랜드 시장점유율 1위 도드람한돈은 한입 형태로 자른 돼지고기 300g을 캔(CAN)에 포장한 ‘캔돈’을 개발했다. 소용량을 선호하는 1인 가구와 편리함과 휴대성을 중점으로 소비하는 아웃도어족을 겨냥한 제품이다. 도드람은 이러한 상품 개발로 자체 출하 물량과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1일부터 3일간 ‘2024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열고 ‘한돈 특판 행사’를 진행했다. 축제 첫날 한돈 꾸러미 3000세트가 당일 오후 5시 완판되는 등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수많은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을 찾아주신 덕분에 우리 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고물가·고금리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요즘, 이번 특판 행사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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