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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개월간 누적된 당첨금 12억20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의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는 이날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당첨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의 경우 29년간 연금 형태 지급과 일시불 수령 중 선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후자를 택한다고 한다. 이번 1등 당첨자가 일시불 수령을 원할 경우 5억4970만 달러(약 8114억 원)를 받게 된다.
메가 밀리언스는 1~70까지 숫자 중 5개를 선택한 후 다시 1~25 숫자에서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찾는 방식의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이 3억260만분의1에 불과하다. 한국 로또의 1등 당첨 확률인 814만5천60분의1의 몇 십배에 해당할 확률이다. 9월10일 1등 당첨자가 나온 뒤 3개월 만에 1등 당첨자가 나온 것도 이처럼 지독히 낮은 확률 때문일 것으로 평가된다. 메가 밀리언스의 역대 최고 1등 당첨금은 작년 8월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약 2조3616억 원)였다.
메가 밀리언스와 미국 복권시장을 양분하는 게 파워볼이다. 파워볼에선 2022년 20억4000만 달러(약 3조 원)의 당첨금이 기록된 바 있다. 파워볼 복권은 1∼69중에서 5개의 숫자와 1∼26중에서 '파워볼' 번호 1개 등 모두 6개의 수를 알아맞히는 방식이며 1등 당첨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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