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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일반 특검법 및 김건희 특검법 등 ‘쌍특검법’ 재표결이 이르면 7일 이뤄질 예정이다. 여당 지도부는 “부결시킬 것”이라며 당내 이탈표 최소화를 자신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에서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재표결을 내일 하자는 안을 (여당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쌍특검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론으로 쌍특검법을 부결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쌍특검법은) 여러 헌법적 문제가 있어 반드시 부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탈표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달 12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5명이 내란 특검법에, 4명이 김건희 특검법에 각각 찬성 투표했다. 이틀 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선 12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은 부결로 뜻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내란 특검이 가동되면 여권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돼 보수 진영이 대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 중이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을 감안할 때 특검 재표결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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