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 정치의 시간은 새벽 3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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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2-04 00:02:55

1960년 4월19일 서울은 전쟁터였다. 폭발된 민중 에너지가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독재정권 타도’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데모 학생 선두를 지휘했던 필자는 내무부 앞에서 경찰이 휘둘러댄 M16 개머리판에 허리와 어깨를 강타당해 아스팔트 위에 쓰러졌다.

총에 맞아 두개골이 깨진 학생들 시체가 낙엽 되고, 분노한 학생들은 경찰에게서 총을 빼앗고 탱크와 버스를 약탈해 죽은 학생들의 시체를 탱크 위에 싣고 경무대로 돌진했다. 치열한 전쟁 같았던 투쟁을 통해 조국의 민주주의 쟁취와 수호를 위해 생명을 던지며 열정적으로 행동했던 낭만 시대, 청년시절이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 하야를 지켜보며 민주주의란 피 흘리고 성장통을 겪어 내며 성숙·발전되는 역사의 과정임을 배웠고, 애국심은 피끓는 조국애의 감정이며 모든 생명체에 생동감을 창출시키는 가치라는 것도 함께 배웠다.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시킨 정치 스캔들은 이재명 집단 세균 조직의 애국심을 잘못 이해한, K정치 1만 년의 역사 파괴 현상이다. 취임도 하기 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권력은 시진핑의 심장부를 향한 외교정책 미래화를 시작했는데, 내 조국은 겨우 두 세대 만에 성취한 선진화의 탑을 산산조각내고 국제 정치권의 웃음거리로 전략 중이니 참으로 비극이다. 무지한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 단 하루 독재를 선언했고, 그 독재를 위한 프로젝트 2025와 스케줄 F 정책이 보수 우파에 의한 새로운 국제정치 시대가 한반도 좌파를 어떻게 청소할는지 그걸 모르면서 병아리 싸움에 올인하고 있지 않은가.

미국에서 바라본 조국 정치는, 정치가 아닌 정치를 정치처럼 끌어 가는 파시즘적 코미디가 방향을 잃고 절룩거리는 모양새 아닌가. 끝없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의회 민주주의 가치가 추구하는 정신적 주체성은 국가를 위한 초당파적 공공정책 현실화다. 미국 헌법은 ‘국민의 건강한 삶의 보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의무’라고 규정했고, 240년 헌정사는 대통령을 단 한 명도 탄핵이란 수단으로 ‘파면’한 일이 없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민주당처럼 욕망의 불덩이가 되어 의회독재 강화를 위해 사회주의 투쟁 현실화에 정청래·박지원 같은 의회 쓰레기를 생산한 사건도 없었다. 트로츠키·레인·스탈린 시대에도 없었던 현상이다.

눈을 뜬 건지 감은 건지 모를 이상한 표정의 민주당 대표를 TV에서 안 봤으면 좋겠다. 정당 대표란 그 이상한 사람 목소리도 안 들었으면 한다. 백 년 전 카를 마르크스가 꿈꿨던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선언한 페레스트로이카(1985년 4월에 선언된 소련의 사회주의 개혁 이데올로기)에 의해 역사 속으로 소멸해 갔다.

한반도 2024년 국회에 괴물 사회주의 세균이 잠입, 한국 정치는 방향 감각을 상실해 비키니 섬의 거북으로 전락 중이다. 그 정치 바이러스는 역사를 모르고 민족을 모른다. 애국심을 모른다. 저희 부모들이 어떻게 어떤 피를 흘리며 그 세균들을 키워 냈는가를 모른다.

지금 한국엔 1917년 러시아 혁명 때도 없었던 반인간 정치 시대가 도래해 조국과 국제 정치권을 절망시키고 있다. 국회 청문회에서 개딸들은 증인들에게 손 들고 10분간 퇴장, 밖에서 반성하라고 명령하는 등 인격 살인을 자행했으면서도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

민주주의 태동 이래 장관급 증인을 서슴없이 인격 사살하는 국회는 이 지상엔 없다. 역사 이래 처음이다. 민주당 때문에 정치 바이러스가 세균화된 2025년 한국 정치를 누가 치유할 것인가. 정치 정당 기능을 상실당한 국민의힘은 가능성 또한 상실당했다. 독버섯이 된 유튜버들의 비논리와 허영심 그리고 애국심을 모르는 무지는 민중의 의식속에 병균이 되어 한국 사회 파괴와 도미노 현상을 초래했다.

정치는 ‘오늘’이다. 어제는 이미 과거다. 오늘 정치에 공감대의 형성이 없음은 미래 정치가 기대할 것 없음을 의미한다. 현실 정치에서 역사가 절실하게 요청하는 인격 정치 리더십을 소유한 지도자가 한반도엔 없다.

그래서 그 틈새에 좌빨이란 독버섯이 자랐나 보다. 만약 국가 셧다운 현상이 초래될 경우

“좌빨 때문에 망했다, 전교조 쓰레기 불길이 국가를 태웠다” “정치 X새끼들이 국가를 망쳤어!”라고 한탄하면 절망의 늪에 빠진 한반도가 다시 깨어날 수 있을까. 아, 한반도!

미국에서 이 글을 쓰는 필자 머리속엔 1392년 정몽주가 암살당했던 역사가 오버랩되고, 1598년의 이순신 죽음이, 안중근·윤봉길의 생명을 바친 장렬한 투쟁이, 한반도가 헬레니즘·헤브라이즘이란 격랑을 헤치며 일본의 침탈과 6·25전쟁 극복을 통해 이제 겨우 세계를 주도할 기초적인 힘을 비축했는데, 한국 정치여 뭘 하고 있나. 지금은 정치의 새벽이다! 새벽을 깨우라! 한반도를 이끌어 온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스카이데일리 skyedaily@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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