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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 중인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총장에게 “건강을 먼저 회복하시길 부탁드린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인권·법치를 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단식 중단을 권유했으며 전 총장은 윤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 총장에게 직접 전화해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26일째 단식을 하던 24일 중 응급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전 사무총장은 하루만인 25일 오후쯤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단식을 재개했으나, 석동현 변호사를 통한 윤 대통령과의 통화로 단식을 멈추기로 했다. 전 총장은 김행 전 양성평등원 원장과 정창옥 길위의학교 긍정의힘 단장의 지원을 받아 수차례 응급차에 실려 병원을 오고가며 생명을 건 단식투쟁을 이어왔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랫동안 단식을 해오신 숭고한 뜻에 감사하다”며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지영 님의 건강이고 또 헌재 앞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다른 시민들과 청년들의 건강 또한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셔야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에 함께할 수 있다”고 재차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전 총장은 “대통령과 청년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하겠다”며 “비록 단식은 중단하지만 선고가 날 때까지 헌재 앞을 철야로 지키면서 탄핵 각하와 대통령 복귀를 외치겠다”고 밝혔다. 전 사무총장은 또 “대통령으로 복귀하시면 꼭 불법으로 가득한 자유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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